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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사사기 13장 여호와의 사자의 임함과 삼손의 출생

by 소북소북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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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3장 여호와의 사자의 임함과 삼손의 출생

 

삼손 이야기의 구조
1) 13장(삼손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 2) 삼손과 딤나 여인(14-15장) 3) 삼손과 델릴라(16장)

배경(삿 13:1)

이스라엘의 배교가 계속 반복되고, 악은 우상숭배를 의미한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배교를 징계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블레셋의 압제 다음에 이스라엘의 부르짖음 요소가 빠져 있다. 부르짖음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영적 침체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의 상태를 엿볼 수 있다.

삼손의 어머니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13:2-7)

마노아의 아내의 불임과 여호와의 사자의 출현(2-3)은 희망 없는 이스라엘의 상태를 나타낸다. 불임이라는 것은 고대 여성들에게 소망이 끊어짐 의미하고. 지금 이스라엘의 상태가 그렇다는 것을 암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3절은 예수님의 탄생과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삼손의 출생 기사에서는 이름 언급 대신 나실인이 될 것을 강조(5b)한다. 4-5은 여호와의 사자의 명령으로, 포도주와 독주를 삼갈 것(13:4), 부정한 것을 먹지 말 것(13:4), 아이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 것(13:5)을 명령한다. 나실인이라는 것은 구별된 사람, 바쳐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삼손은 특별한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나실인으로 이 땅에 태어나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를 가지고 계셨다. “그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13:5)”이것은 삼손의 구원의 불완전성을 의미한다. 삼손은 한 번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을 이루지 못함을, 삼손으로부터 시작한 블레셋으로부터의 구원이 비로소 다윗 왕에 가서 완성됨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사람(13:6)”은 구약에서 주로 선지자를 의미하는데 하나님의 사자 같다. 신적인 존재라는 인상을 마노아의 아내가 받은 것이다.

 


삼손의 아버지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13:8-14)

마노아의 이 기도는 여호와의 사자가 자기에게 나타나지 않고, 자기 아내에게 나타난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담겨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이 이 기도를 들으셨는데, 또 아내에게 나타나시고(9절) 당신이 이 여인을 잉태하게 한 그 남자입니까?라고 해석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 이미 마노아의 아내에게 했던 내용을 13절에서 반복한다. 무려 세 번에 걸쳐 삼손이 나실인 임을 강조하고 있다. 삼손이 나실인 답지 않게 사는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삼손의 부모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13:15-23)

16절은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의 영적 무지를 깨뜨려주는 장면이다.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지 못함을 인함이었더라는 영적 무지함을 보여 준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히. 미) 이니이까?” (17절) “어찌하여 이를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히. 펠리)라 하니라(13:18)” 이것은 대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나타날 때 하시는 말이다. 그러나 마노아는 깨닫는 게 늦다(21-22절). 마노아에게 확신을 심어 주는 사람이 마노아의 아내로 나온다(23절).

 

삼손의 출생과 여호와의 신의 감동(13:24-25)

삼손의 이름 때문에 메시아의 모형으로 간주된다. 삼손의 탄생 과정, 이름 때문에 예수님과 유사성을 보인다. 삼손의 부모님은 경건한 부모님임을 알 수 있다(24절). 삼손은 딤나의 블레셋 여인에게 가고 있다. 하나님의 영이 삼손을 그리로 몰아냈다기보다는, 삼손이 그의 의지대로 그 여인에게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호와의 영은 삼손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도록 촉구하시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삼손은 여호와의 영의 인도하심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따라 행동한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삼손의 잘못된 행동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하시고자 하는 일을 온전히 이루어 가심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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